close

전시작품

Exhibits

태초의 잔상 017-496
Afterimage of Beginning 017-496

최병훈 CHOI Byung-hoon

[태초의 잔상 017-496(Afterimage of Beginning 017-496)]은 강원도의 돌과 나무를
소재로 하여 만든 간결한 형태의 콘솔 테이블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강원도의
원시적인 자연과 그 안에 담긴 숭고미를 보여주기 위해 고향인 강원도에서 돌과 나무를
구하여 작품을 제작하였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경기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동계올림픽 선수들이 묵직한 무게감과 고요한 아름다움을 보며 자연과의 일체감을
느끼고 차분한 사유와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0.5톤에 가까운 무거운 돌이 우아한 균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살짝 휘어진 모양으로
조각하고 그 위에 검정색 우레탄으로 도장한 목조 테이블을 올려 구성한 이 작품은
정면에서 보면 평면적이지만 각도를 달리해서 보면 각 부분의 질감과 형태의 대비가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 마치 얼음 위에서 높은 난도의 기술을 펼쳐 보이는 피겨
스케이트 선수가 스케이트 날의 좁은 면적으로 무게중심을 지탱하는 듯한 형상은
관람자로 하여금 묘한 긴장감을 갖게 한다. 재료의 특성을 이해하고 여기서 오는
대비적인 성질을 이용하여 작품으로 풀어내는 것은 최병훈이라는 작가의 조형언어로 이해된다.

[Afterimage of Beginning 017-496] is a simple shaped console table made
with the stones and trees of Gangwon Province. Choi used stone and tree found
in his hometown in Gangwon Province to express the region’s primeval nature
and its sublime beauty. The artist hopes for the audience to enjoy the sincere
and serene beauty of the Olympic athletes who compete in the Games with
passion and feel a sense of unity with nature by taking the time to think and
meditate through this artwork.

The heavy stone which almost weighs 0.5tons is sculpted in a slight curve to give it
a sense of elegant balance, and laid a wooden table painted with black urethane on
surface. When looked at from the front, the table looks flat but the texture and
shape contrasts in different angles, giving pleasure to the audience.
The table gives a sense of tension to the audience, much like a figure skater
performing highly-skilled techniques on ice supporting herself on thin skate
blades. Understanding the features of the material and interpreting the meaning
of the artwork by using such contrasting features are Choi’s language of formative a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