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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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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Waterdrop

이가진 LEE Ka-jin

[물방울(Waterdrop)]은 아래로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 모양을 형상화 한 청자 화병이다.
떨어지는 물방울의 모양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을 연상하게 하는데,
눈과 얼음 위에서 흘리는 선수들의 땀은 뜨겁지만, 작가는 냉정하고 차가운 경쟁을 통해
흘린 선수들의 땀을 푸른 빛의 유약으로 은유하고 있다.

이 작품은 직접 만지지 않아도 반짝거리며 푸른 빛이 도는 유약의 색깔 때문에
차가운 물방울의 느낌이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이러한 극도의 물질감은
제작 과정을 컨트롤하는 작가의 기술적 수준에 의해 나타나게 된다.
즉 성형부터 소성까지 도자기 제작의 전 과정을 완벽한 기술로 습득함으로써 촉각을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선수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완벽한
기술을 익히기까지 그들이 흘리는 땀방울에는 노력이라는 가치가 담겨있듯이,
이가진의 물방울 속에는 높은 기술적 수준에 다다른 작가의 땀이 담겨 있다.

[Waterdrop] are celadon vases shaped as waterdrops. This waterdrop
shape reminds us of the sweat dripping from Olympic athletes’ faces.
The sweat of athletes during competition on ice and snow venues breaks
out from passion, which the artist expresses with blue-green glaze as
they are sweats that formed through cold competition.

One does not have to touch the craftwork to feel the cool temperature of the
waterdrop because of its bright blue-green color. Such feeling is made only by the
skills of the craftsman in controlling the process of making the object. In other
words, acquiring the perfect skills required in the entire process from shaping
to firing allows to express the sense of touch visually. In the sweats of the athletes
lie the value of dedication in acquiring a skill by challenging themselves to the
limit. The Waterdrop also reflects the artist’s sweats in pursuit of advanced
level of skills in craftsman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