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시리즈-서리 BARA series-Frost

홍성환 HONG Sung-hwan

[바라시리즈-서리(BARA series-Frost)]는 숨이 멎을 듯 추운 겨울에 만들어진 차가운
얼음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한 유리 화병이다. 투명한 유리 화병 내부에는 3개의
작은 공간이 있어 이 부분에 꽃을 꽂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색유리로 된 3개의
내부 공간은 빛에 의한 간섭현상 때문에 유리의 색과 공간의 구조가 중첩되며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작가는 운동선수들의 거친 숨과 올림픽을 계기로
한 자리에 어우러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이 작품을 제작하였다.

유리 공예의 블로잉 기법은 긴 파이프 끝에 녹은 유리를 붙여 숨을 불어넣어 형태를 만드는 유리조형
방법이다. 작가는 한번에 3개의 숨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멀티 에어 홀 파이프’를 고안하여 독특한
구조를 지닌 화병을 만든다.

입으로 부는 공기의 압력 조절과 빨갛게 달아오른 유리의 상태와 색을 구별해 내는 것이 관건인
이 기술은 재료의 특성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1,000도가 넘는 용해로 앞의 극한 환경을
견디는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

[BARA series] is a series of glass vases, designed based on the motif of cold
ice formed in the brutally cold winter. There are 3 small spaces inside the clear
glass vase to place the flowers. The 3 internal spaces, which are made with
colored glass, create a dreamlike atmosphere, as the colors of the glass and the
structure of the space coincide due to the interference of light. The artist designed
the series by imagining athletes’ heavily breathing and everyone gathering
together at the Olympics.

lassblowing technique is a glass-forming technique that shapes the molten glass
by blowing into it using a blowpipe. The artist designed a ‘multi-airhole pipe’
that allows for the glass to be inflated in 3 different bubbles to create such a uniquely
structured vase. The key to this technique is to control the pressure of breath blown
into the glass and to distinguish the status and color of the red, hot glass. It requires
a high understanding of the features of the material, and patience and endurance
against harsh conditions of work in front of a furnace above
1,000 degrees in temperature.